[01]
재료 확장을 위해 기존에 모르던
비즈니스 사례 3개 이상 서칭 후 분석해보기
썸원 SumOne
커플을 위한 앱. 하루에 한번 질문이 배달된다. 2024년 현재, 매일 사용하는 유저가 약 100만명. 그중 절반이상이 남미, 대만,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유저. 창업 5년만에 투자 없이 이뤄냈다. 창업가는 전 프리랜서 디자이너였다.
01.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초대하게 되는 제품의 힘
썸원은 커플 서비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한명을 초대하게 되는 구조. 처음 썸원을 기획할 때 떠올린 아이디어다.
제품과 마케팅 전략이 한 몸에 붙어 있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02. 글로벌 진출은 낚시터를 던지는 느낌으로
썸원은 낚시터를 던지는 느낌으로 글로벌 앱스토어에 서비스를 오픈하였다가, PMF가 맞는 국가를 찾음.
모든 앱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전략은 아니겠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 좋았다.
03. 실패한 프로젝트가 없는 창업가는 없다
썸원은 처음부터 잘 되었다. 그러나 썸원 이전에는 수없이 많이 시도하고 실패했던 프로젝트가 있었다.
실패한 프로젝트가 없는 창업가는 없다. 끊임 없이 시도해야 한다.
릴리스 AI (Lilys AI)
두명의 공동 창업자가 만든 AI 서비스가 페이드 마케팅과 투자 없이, 출시 6개월만에 월 1천만원의 매출을 만들었다. 2024년까지 서비스 이용자는 14만명이 넘어간다. 유튜브를 깔끔한 한국어로 요약해주는 릴리스 AI.
창업자들은 2주동안 80개의 아이디어를 내고 괜찮은 것 8개를 골라 랜딩페이지를 만들었다. 빠르게 랜딩페이지를 제작하여 실제 사용자가 생기는 지를 빠르게 테스트한 것이다. 그 중 3가지가 고객 반응이 있었고 하고싶은 것을 그중에 고른 것이 릴리스.
창업자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진리는 속도. 남들 한번 릴리즈할 때, 10번 릴리즈하면 성공 확률이 10배 높다고 생각했다.
반응이 좋았던 3개의 프로젝트는 1. CS 서비스 (자동응대, 고객문의 자동정리 챗봇), 2. 동시에 여러개의 프롬프트를 돌리도록 도와주는 프롬프트 테스트 툴, 3. 유튜브 요약 (릴리스)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기준은 세가지.
하나는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욕구와 얼마나 근접해 있는가
두번째는 정말 불편한데도 사람들이 계속 하고 있는 행동인가
세번째는 오픈 AI와 같은 대기업이 잘할 수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도 경쟁력이 있는 분야인가
웨이팅 유저를 모은 방법은 “와이 콤비네이터 영상 100개를 요약 번역 요약해서 보내주겠다” 고 한 컨텐츠.
이 컨텐츠 하나로 150명 정도가 이메일을 남김.
런칭 이후엔 기본적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커뮤니티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정보를 요약 노트로 뿌렸음.
오픈 AI 데브 데이 끝나자마자 새벽에 요약 노트를 공유했던 게 제일 크게 바이럴 됨.
유료화는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Freemium 이어야 했다. 바이럴이 되기 위해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전체 유저 중 3~5%만 유료로 전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Chat GPT API 를 사용해서 달에 1천만원씩 모델 비용이 지불된다. MS 에서 초기 스타트업에게 2억원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에 비용 지불에 부담이 없다.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두가지.
1. 요약 노트가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뛰어나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요약을 잘 해준다. 두 창업자 모두 AI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모델에 지속적으로 프롬프트를 변경하며 최적의 설정을 찾아낸다.
2. 제품 자체가 바이럴 된다.
유튜브 요약 노트가 괜찮으면 카톡방을 통해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제품이 자체적으로 바이럴 되는 구조.
The Van Trump Report (농업 분석 뉴스레터, 연 150억 이상) [노코드 툴만 사용]
농산물 투자에 관한 데일리 뉴스레터. 매일 농산물 시장의 가격 변화, 농산물 기업들의 전략들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작성해서 보내준다. 창업자 혼자서 뉴스레터를 쓰는데, 연 150억 이상의 매출을 만들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 한달 뉴스레터 구독료가 8만원인데, 구독자가 1만 5천명이에요. 뉴스레터 구독 수입만으로 한달에 12억, 1년에 150억. 1년에 한번 FarmCorn이라는 오프라인 컨퍼런스도 개최하기 때문에 벌어들이고 있는 매출은 더 높을 것.
창업자는 원자재를 거래했던 트레이더였다.
트레이더 일을 하면서 대두 가격, 밀 가격 같은 것들에 대한 전문가가 됨. 대두와 밀의 가격이 얼마나 중요할까 싶지만, 이런 기본적인 원자재 가격의 변화는 테슬라, 코카콜라와 같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
소수의 투자자들만 관심있는 주제이지만, 그들에게는 큰 금액을 주고서라도 좋은 정보를 받아볼 니즈가 있는 주제. 뉴스레터 디자인이 예쁘지 않아도, 구독자들에게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연 매출 150억원을 만드는 뉴스레터를 운영하면서 쓰는 비용은 정말 적다. 못생긴 웹사이트를 호스팅하는 서버비, 뉴스레터 플랫폼 사용 비용, 6명의 계약직 직원들의 급여가 전부.
[The Van Trump Report의 비즈니스 구조]
BM1 : 뉴스레터 유료 구독 (월 구독료 8만원 X 구독자 1만 5천명)
BM2 : 농산물 투자 컨퍼런스 (1년에 한번 개최, 참가비 150만원)
[The Van Trump Report의 노코드 스택]
이메일 뉴스레터 발행 : Salesforce
엑셀시트 하나로 돈버는 비즈니스들
Nerd Wallet (기업가치 9,000억원, 나스닥 상장회사)
2009년 Nerd Wallet의 초기 웹사이트. 엑셀과 다를바 없는 형태의 표가 전부. 여러 신용카드의 비용과 혜택이 정리되어 있다.
신용 카드, 은행, 보험 등을 비교하고 추천해주는 웹사이트. 창업자 여동생이 "어떤 카드를 쓰는게 해외 송금 수수료가 제일 저렴해?" 라고 물어본 것에서 시작. 구글링 해도 괜찮은 정보가 없다보니, 창업자는 카드사에 나와있는 정보들을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하나씩 모았다. 동생에게 전해준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동생 친구들에서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 창업자는 100만원으로 도메인 이름을 사고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웹사이트는 9000억 가치의 상장 기업 Nerd Wallet이 되었다.
Levels FYI (월 방문자 300만명)
2017년 Levels FYI의 초기 웹사이트. 엑셀을 백엔드로 하여, Google, Facebook, Microsoft 개발자의 연차별 연봉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Levels FYI 이전에는 잘 정리된 곳이 없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개발자들의 연차별 연봉 정보를 정리해 놓은 웹사이트. 창업자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연차별 연봉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을 보고, 사이드 프로젝트로 유명한 회사들의 연봉 정보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주변 친구들을 인터뷰해서 빅테크 연봉 정보를 구글 시트에 모았다. 구글 시트를 백엔드로 두고 런칭한 것이 한달에 30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Levels fyi의 시작이었다.
Cyber Leads (연간 매출 7억원, 1인 기업)
Cyber Leads의 유일한 프로덕트는 매달 한번씩 이메일로 보내는 신규 투자 기업 리스트다.
매달 신규 투자를 유치한 회사 리스트를 공유하고 연간 7억원을 벌고 있는 서비스. 주요 고객은 신규 투자를 받아서 재정이 빵빵한 스타트업들에게 외주 서비스를 팔고 싶은 에이전시 사업의 운영자들. 구글 시트에 투자 받은 회사들의 연락처를 정리한 것으로 시작했다. 구글 시트 하나에 돈을 지불하겠다는 에이전시들이 있는 것을 보고 사업을 발전시켜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 7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는 지금도 구글 시트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에어 테이블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유료 구독자들에게 월 1회 메일을 보내주는 것이 끝.
Nomad List (연간 매출 7억원, 1인 기업)
말 그대로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시작한 서비스인 노마드 리스트.
노마드하기 좋은 도시들을 정리한 웹사이트. 여러 도시들의 물가, 공유 오피스 숫자를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 창업자가 SNS에 공유한 스프레드시트에 다른 노마드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정보를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추가하면서 점점 풍부한 정보를 가진 구글 시트가 되었다. 노마드하기 좋은 도시들에 대한 수요가 있구나 판단한 창업자는 그때서야 웹사이트 개발을 시작했다.
Sky Scanner (연간 매출 2,000억원)
2002년 Sky Scanner의 초기 웹사이트.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수요를 검증한 뒤, 초기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창업자 Williams는 동생을 위해 파리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돈이 많지 않았던 상황이라 가장 싸고 괜찮은 루트를 찾기 위해 스프레드시트에 여러 항공편을 정리하기 시작. 시트에 수많은 항공편을 정리하고, 필터를 매기고, 정렬을 해보니 너무 편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여기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디벨롭한 것이 지금의 Sky Scanner.
엑셀 하나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
1.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궁금해 하는 질문을 찾는다.
2. 이 질문이 엑셀 시트 하나로 해결될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3. 수작업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엑셀 파일 하나를 만든다.
4. 질문을 던진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서라도 엑셀 파일을 사고 싶은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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